정의당 심상정 대표(오른쪽)와 노회찬 당선인이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노회찬 당선인(경남 창원성산)이 3일 정의당의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에서 노 당선인을 차기 원내대표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노 원대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정의당은 원내 유일한 진보정당으로 19대 때보다 더 크고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됐다”며 “정의당 의석 수는 비록 6석이지만 7.23%의 정당득표율을 얻어 독일식(정당명부 비례대표제)으로는 21석의 원내교섭단체를 이루는 지지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석수) 2% 정당이 아닌 7%의 정당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표를 주신 171만6800명, (이 숫자를) 1년에 두 배씩 늘려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17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 19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당선되며 재선 의원이 됐다. 하지만 ‘안기부 X파일’ 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번 총선에서 경남 창원성산에 출마, 낙동강 벨트에서 야권 바람을 일으키며 3선 고지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