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권영수 부회장 “2.1㎓ 확보, LTE 1등 기반 마련”

주파수 경매 후 LG유플러스 임직원 대상 e메일 발송

“최고의 팀워크 발휘해 얻어낸 성과” 경매 결과 만족감 나타내





권영수(사진) LG유플러스 부회장은 4일 “2.1㎓ 주파수 대역 확보는 LG유플러스가 1등 롱텀에볼루션(LTE)을 실현할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 회사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종료된 주파수 재할당(경매)에서 2.1㎓ 대역 20㎒ 폭을 경매가 3,816억원에 낙찰 받았다. 해당 대역은 LG유플러스뿐 아니라 SK텔레콤과 KT 모두 확보만 한다면 40㎒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해 ‘황금 주파수’라 불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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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부회장은 이날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발송한 전체 e메일에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2.1㎓ 20㎒ 폭과 묶어 올해 말부터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2.6㎓ 광대역과 함께 듀얼 광대역(2.1GHz+2.6GHz) 3밴드 주파수 묶음(CA·Carrier Aggregation)이 가능해져 최고 375Mbps 속도의 LTE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또 “(경매 결과는) 여러 부서가 협력해 최고의 팀워크를 발휘한 성과”라며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우리가 준비한 ‘농지’를 비옥하게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며 “2.1㎓ 주파수를 우리가 만들어갈 ‘일등신화’의 초석으로 단단하게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경매에서 SK텔레콤은 2.6㎓ 대역 총 60㎒ 폭을 총 1조2,777억원, KT는 1.8㎓ 대역 20㎒ 폭을 4,513억원에 각각 낙찰 받았다. 낙찰가 총액은 2조1,106억원이다. 각 통신사들은 3개월 안에 경매가의 4분의 1을 정부에 내고 나머지 4분의 3은 주파수 이용 기간 동안 매년 똑같이 나눠 내야 한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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