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7일자 2면에서 지난 6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노동당 제7차 대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가 열리자 북한 매체들은 행사 개최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7일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전날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차 당대회 소식을 보도하기 위해 평소보다 2개 면을 증면, 8개 면을 발행했다.
신문은 1면부터 7면까지 당대회 개막 기사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개회사, 조선총련이 김 제1위원장에게 보내는 축하문, 당이 인민군과 근로자들에게 보내는 축하문, 시리아 대통령의 축전 등 당대회 관련 기사로 도배했다.
또 개회사를 하는 김 제1위원장과 4·25문화회관을 가득 채운 참가자의 모습 등 사진 26장도 함께 실으며 당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난 1980년 10월11일 6차 당대회 개막 다음 날 18개 면을 발행한 것과 비교할 때 면 수는 감소했다. 이는 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분석)가 6차 때와는 달리 이틀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관영 조선중앙TV는 당대회 개막일인 6일 오후 10시30분(평양시 오후 10시·이하 우리 시간)부터 개막식을 녹화 방송했으며, 7일에는 평소보다 이른 오전 8시30분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중앙TV는 보통 오후 3시께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중앙통신도 6일부터 당 대회 개막 행사 소식을 타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