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G2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리스크로 이어지며 신흥국 증시의 상대적인 매력도가 약화하고 있다”며 “실제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의 펀드 흐름을 보면 선진국에서 4주 연속 자금이 유출된 데 이어 신흥국에서도 3주 만에 유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스피 외국인 매매 패턴과 상관성이 높은 MSCI EM 등에서도 2월 이후 처음으로 유동성이 이탈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 전환, 매도 강화 가능성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실제로 연휴 기간 동안 대만·인도·베트남 등 신흥국 아시아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가 뚜렷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