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9일 태국 푸켓시에서 유네스코 방콕 아·태지역 교육본부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공동 주최로 ‘2016 창원시-유네스코 아태지역 교육회의’를 개최했다.
‘온라인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교육센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장, 김광조 유네스코 방콕 아·태지역 교육본부장, 민동석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및 기영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을 비롯해 캄존 타티야카위 태국 교육부 차관, 프리치아드 악손타마굴 푸켓주 부지사와 푸켓시 쏨짜이 시장 및 푸켓주 내 17개 시장단이 모두 참석했다. 특히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25개국 160여명이 이번 대회에 참석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행사로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 코넬대 로이교수, 호주의 찰스 다윈대학 그레그 쇼 부총장 등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자들이 초청돼 첫날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온라인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발전 방향’에 대해 3일간 주제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평생학습도시인 창원시는 2012년 IAEC(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를 개최하고 캄보디아에 창원국제교육협력센터를 건립하는 등 국제적인 교육도시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수행해 왔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보다 많은 국제도시와 교육과 관광분야에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창원시 홍보영상을 필두로 시작된 개막식을 포함해 26개 태국 내 언론사와 진행하는 미디어 회의까지 일련의 모든 공식행사는 태국현지 ETV(교육방송)에서 직접 촬영해 2일간 실시간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최인주 창원시 교육법무담당관은 “이 교육회의는 창원시와 유네스코 방콕 및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2012년 3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3번째 개최되는 공동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국제교육도시’이자 ‘관광도시’로서 명성을 아·태지역에 각인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