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한전, 기업형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첫 준공··“전력사용량 10% 절감”

민간에 스마트 에너지관리 팩토리 이식한 첫 사례

한국전력은 지난 9일 오후 4시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서창전기통신 본사에서 기업형 스마트 그리드 스테이션(이하 SG스테이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조환익 한전 사장이 관련 기기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전한국전력은 지난 9일 오후 4시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서창전기통신 본사에서 기업형 스마트 그리드 스테이션(이하 SG스테이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조환익 한전 사장이 관련 기기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전




한국전력은 지난 9일 오후 4시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서창전기통신 본사에서 기업형 스마트 그리드 스테이션(이하 SG스테이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기업형 SG스테이션은 한전 SG스테이션 성공모델을 기반으로 민간기업에 스마트 에너지관리 팩토리(Factory)를 구축한 첫 번째 사례다. 한전은 공장이나 사무실에 최적화된 에너지 절감 운영시스템을 통해 전력사용량 10%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 5% 감축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기업형 SG스테이션은 2014년 한전 구리지사 사옥에 구축된 SG스테이션에 기업 특성을 접목한 ‘맞춤형 SG스테이션 모델’이다. 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지능형전력계량인프라(AMI) 및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건물의 에너지 흐름을 보여주는 통합운영시스템으로 구성돼 공장 내부의 전체 에너지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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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자체 개발한 SG스테이션은 지난해 5월 국제 스마트그리드 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상, 스마트그리드 분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수전력청과 약 300만 달러 규모 스마트그리드 구축 시범사업을 체결해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시장에서도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준공식은 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SG스테이션으로 한전의 에너지절감 운영시스템 및 기술지원을 통해 민간기업에 구현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스마트그리드 융복합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에너지신사업 분야 관련기업의 해외시장 동반진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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