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속도로에서 빗길에 화물차가 미끄러지며 맥주병 수백 개가 도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9시 50분쯤 청주시 흥덕구 지동동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청주IC 부근에서 김모(42)씨가 몰던 11.5t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이 크게 흔들려 화물칸에 실려 있던 맥주 약 1만6천800병 중 일부가 도로에 쏟아졌다. 깨진 맥주병 조각때문에 일부 차선은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사고 수습으로 인해 2시간가량 이 일대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빗길에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