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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 새역사 쓴 '체조 요정'

손연재, 사상 첫 개인종합 3연패

손연재(22·연세대)가 아시아선수권대회 사상 최초로 개인종합 3연패 기록을 썼다.


손연재는 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계속된 아시아체조연맹(AGU)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 개인종합 둘째날 경기에서 리본 18.200점, 곤봉 18.600점을 받았다. 전날의 후프 18.450점, 볼 18.500점을 더해 네 종목 합계 73.750점을 기록한 손연재는 2위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71.450점·우즈베키스탄)를 크게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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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과 지난해에도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땄던 손연재는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1996년 시작돼 8회째를 맞은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3연패는 손연재가 처음이다. 2~3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회인데 올해는 1년 앞당겨져 열렸다. 그동안 리듬체조에서 아시아 최강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이 다퉈왔지만 손연재가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한국이 주도권을 빼앗아왔다. 당시 손연재의 금메달은 한국 리듬체조 사상 국제대회 첫 금이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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