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클릭! 파워기업] 에코 숨, 편백나무 원액을 침구에…항균·탈취 뛰어나

에코숨 석주윤 사장이 자신이 피톤치트 원액을 혼합해 수공예로 제조한 제품을 들어보이며 설명하고 있다.에코숨 석주윤 사장이 자신이 피톤치트 원액을 혼합해 수공예로 제조한 제품을 들어보이며 설명하고 있다.


최근 지카바이러스가 국민 건강의 위협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편백나무를 이용해 모리와 파리 등을 내쫗을 수 있는 침구가 개발돼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 구미시 금오공대 벤처창업관에서 창업한 에코 숨(대표 석주윤)은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트 원액을 활용한 힐링침구를 개발해 대중화에 성공했다. 에코 숨은 편백나무 원액을 캡슐화한 피톤치드 마이크로캡슐을 원단에 코팅하는 향기염색 기법을 통해 항균효과와 향기를 극대화한 베개와 이불 등의 침구를 개발해 상품화했다. 이 침구는 캡슐 표면의 다공 구조를 통해 천천히 향기를 분출시키는 기술로 효능이 오래가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침구를 사용하면 피톤치트의 항균력, 면역력과 함께 향기는 파리, 모기 등의 날벌레와 기생충이 싫어해 모기에 물릴 염려가 크게 줄어 든다. 따라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데 적격이라는 평가다. 석 사장은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을 비롯한 지카 바이러스가 우려되는 지역에 수출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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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침구는 피톤치드의 효능인 탈취기능이 높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해 주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켜 심신을 안정시키는데 효과가 크다. 이 같은 효능이 소비자들에게 알려지면서 에코 숨은 현재 대구 경북지역 백화점을 통한 판매에 이어 조만간 수도권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수출도 할 계획이다.

석 사장은 “현재 피톤치드 제품을 침구류에서 황토 찜질팩과 넥타이까지 품목을 다양화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앞으로 고유 상품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수공예품을 제조해 품질을 고급화시키고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을 시장에 출시해 국민건강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이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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