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터키 동남부서 차량폭탄 공격…3명 사망·45명 부상

터키 동남부 디야르바키르 도심에서 10일 오후 4시경(현지시간) 경찰을 겨냥한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45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이 공격으로 경찰관과 민간인 등 적어도 3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터키 관영 아나톨리아 통신은 쿠르드 반군 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이번 공격의 배후로 지목하며 “테러리스트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쿠르드족이 다수 거주하는 디야르바키르 일대는 지난해 7월 터키 당국과 쿠르드 반정부 세력 간 평화적 합의가 깨진 이후 PKK 대원들의 공격을 수차례 받았다. 터키에서 분리 독립을 요구해 온 PKK는 주로 터키 군인과 경찰을 겨냥해 폭탄 공격을 감행해 왔다. 바글라르 지역에서는 지난 3월에도 터키 군인들과 PKK 소속 대원들이 총격전을 벌여 군인 1명과 무장대원 3명이 각각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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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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