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판다 효과'에 웃는 에버랜드

SNS 동영상 1,000만회 돌파

방문객도 갈수록 늘어



에버랜드가 ‘판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판다 관련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방문객 증가 효과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랜드가 온라인에 공개한 판다 동영상 두 편은 게시 40일 만에 조회 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에버랜드가 온라인에 게시한 영상물의 조회 수가 1,000만회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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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는 22년 만에 국내에 돌아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한국에 오기 위한 준비과정을 비롯해 입국식, 에버랜드에서의 적응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조회 수 증가 속도는 점점 빨라지는 모습이다. 500만회 돌파에는 25일이 걸렸지만 1,000만회 돌파에는 15일이 걸렸다. 한 업계 관계자는 “판다를 의인화해 한국어 공부, 체력 훈련 등의 과정을 익살스럽게 담은 것이 네티즌들의 공감을 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판다의 에버랜드 고객 모시기 효과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어린이날인 지난 5일과 임시공휴일인 6일 에버랜드 방문객 수는 4월 마지막 주 주말 대비 30%가량 늘었다. 어린이날 당일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한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협업해 가상현실(VR) 기기로 판다를 생동감 있게 살펴볼 수 있는 판다 VR 체험존을 마련하고 판다 관련 뮤지컬을 제작하는 등 기존 동물원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인기 비결로 평가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판다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관람객도 늘어나는 모습”이라며 “새로운 기폭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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