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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주 용평리조트 대표 "리조트전문 부동산개발…연 매출 25%씩 성장한다"



“국내 최초 리조트 전문 부동산개발(디벨로퍼)사로서 연 매출 25%성장을 자신한다”

정창주(62·사진)용평리조트 대표는 11일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 간담회에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국내 최초의 스키장으로 시작된 용평리조트는 콘도 개발과 분양 사업을 기반으로 종합 리조트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유가증권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용평리조트는 1973년 설립돼 75년 국내 최초의 스키장 개장 이후 89년 골프장 건설, 2008년 워터파크 개관 등 사계절 레저관광이 가능한 종합 리조트회사로 변모해 왔다.


특히 기존 리조트회사의 회원제 방식을 탈피해 소유권을 일반 고객이 가져갈 수 있는 공유제 방식을 도입해 안정적인 분양수익을 올리고 있다. 정 대표는 “회원제의 경우 장기예수보증금이 부채로 잡히는 반면 공유제의 경우 분양수익이 매출로 책정된다”며 “연간 이용료와 리조트 운영의 안정성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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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은 1,763억원으로 전년대비 31.9%,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53.4%증가했다. 전체 매출 대비 약 41.2%가 분양사업에서 발생했다.

정 대표는 “단기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으로 외국인 이용객 증가와 함께 장기적으로 약 50만평의 부지를 추가 개발해 더 높은 매출을 달성할 예정”이라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최고 25%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기간 동안 선수촌으로 활용되는 국내 최초의 리조트형 아파트를 건설해 현재 95%수준의 분양율을 기록한 점 등을 앞세워 리조트 전문 디벨로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중국 관광객을 포함해 스키를 접촉해보지 못했던 동남아 국가 관광객들의 이용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며 “아시아 관광객 증가와 회사 성장 속도가 궤를 같이한다”고 자신했다. 현재 용평리조트의 외국인 이용비중은 연평균 전체 이용객의 10% 수준이다.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으며 오는 27일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밴드는 8,100원~9,200원으로 상장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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