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CES 아시아] "올 VR시장 500% 성장...소통서 경험의 시대로"

자율주행차,VR,모바일 기기

올해 주목해야 할 기술 꼽아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6’에서 참가자들이 가상현실(VR)기기를 사용해보고 있다.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6’에서 참가자들이 가상현실(VR)기기를 사용해보고 있다.




‘CES 아시아 2016’에서는 기업들의 전시와 함께 자율주행차 등 올해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세션들도 마련돼 이목을 끌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BMW의 기조연설에는 많은 사람이 몰리며 자동차의 미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11~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CES 아시아2016’에서는 50여개의 컨퍼런스 세션이 열려 새로운 기술 트렌드와 중국 시장의 특징과 전망 등이 소개됐다. BMW·인텔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도 기조연설을 통해 산업 전망과 자사의 비전 등을 공유했다.

션 더버라박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1일 세션을 통해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모바일 기기를 통해 무너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 등을 ‘2016 주목해야 할 기술 동향’으로 꼽았다.


더버라박 박사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며 다양한 데이터를 자동차끼리 서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 등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시대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센서 등 다양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만큼 비전통적인 자동차 기업들도 자동차 산업에 진출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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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2일 열린 BMW의 기조연설에는 많은 사람이 몰리는 등 자동차의 미래에 대한 중국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올라프 카스트너 중국 BMW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자동차 기업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최근 BMW는 디지털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운전, 지속가능성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버라박 박사는 VR도 올해 주목해야 할 기술로 꼽았다. 그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한 데 이어 이제는 디지털에서 VR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 VR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50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VR를 통해 인간이 기계와 소통하는 방식이 바뀌고 ‘경험의 시대’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버라박 박사는 모바일 기기가 사용자의 사고방식과 밀접하게 연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시간이 길어지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져 다양한 일상생활이 인터넷과 연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중국 시장 전망에 대한 세션도 진행됐는데 시장조사기관 GfK의 알프레드 저우 이사는 중국 시장에서 인터넷 쇼핑에 매우 적극적인 디지털 세대 소비자들의 유통 시장에서 점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저우 이사는 스마트홈 등 스마트 기술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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