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인슐린으로 불리는 이눌린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히카마(jicama)’가 화제다.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2012년 선정한 ‘세계 20대 건강식품’에 이름을 올린 히카마는 얌빈 또는 멕시코감자라고도 하며,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는 이눌린 성분이 들어 있어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고 섬유질이 풍부하면서 열량이 100g당 35~45㎉로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와 변비, 피부미용 등에도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졌다.
히카마는 콩과의 덩굴식물로 줄기 끝에 열매가 달리지만 독성이 있어 뿌리를 주로 먹는데 뿌리는 생식과 샐러드, 깍두기, 채김치, 물김치, 육회,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또한 히카마 뿌리는 바나나처럼 껍질을 벗겨 샐러드, 주스 등에 넣거나 볶음요리 재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당도가 15브릭스(Brix, 당을 재는 단위)로 가루로 만들어 우유에 타 먹으면 한 끼 식사를 대신할 수 있다. 껍질은 말려 차처럼 우려 마시면 우엉차와 같은 구수한 맛이 난다.
한편 담양군은 기후변화 대체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히카마’를 신소득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농업기술센터의 실증시험포장과 평야지, 산간지 등 4개소에서 지역적응시험을 통해 재배가 가능함이 인증되어 올해 농가에 보급, 10여농가에서 2㏊ 재배하여 로컬푸드, 주요관광지, 관내 주요식당 등에서 판매 중이다.
[사진=담양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