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아파트 주간 시황] 서울 재건축 0.45% ↑… 상승률 올 최대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일반 아파트 상승까지 이끌어내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과거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오르면 뒤이어 일반 아파트도 상승 흐름을 탔지만 대출심사 강화 이후 연결고리가 많이 약해진 것이다.


15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11%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0.45% 올랐지만 일반 아파트는 0.05% 소폭 상승에 그쳤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강남(0.42%) △용산(0.25%) △강서(0.20%) △금천(0.14%) △서대문(0.13%) △은평(0.11%)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지구 래미안블레스티지와 SRT 수서역 등의 영향으로 투자수요가 집중됐다.


단지별로 보면 지난달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개포주공1단지가 1,500만~7,000만원 올랐으며 주공 4단지도 1,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용산은 상가조합원들과의 갈등을 끝내고 분리 재건축 논의가 진행된 이촌동 한강맨션이 5,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강동(-0.07%)은 하남 미사지구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유일하게 하락했다.

관련기사



신도시는 △일산(0.10%) △평촌(0.02%)이 상승한 반면 △산본(-0.03%) △분당(-0.02%)은 하락했다. 일산은 저평가돼있던 일산동 후곡5단지 현대가 500만원, 후곡6단지 동부·건영이 250만~75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31%) △시흥(0.06%) △파주(0.05%) △고양(0.04%) △양주(0.04%) △구리(0.03%)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재건축 추진속도가 빨라지면서 중앙동 주공1단지가 1,000만~1,500만원 올랐다. 반대로 △군포(-0.07%) △성남(-0.05%) △오산(-0.03%)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전세가는 서울이 0.04% 오르며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 전세매물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용산(0.59%) △은평(0.54%) △서대문(0.27%) △금천(0.26%) △도봉(0.25%) 순으로 상승했다. 용산은 전세매물 품귀가 계속되면서 이촌동 삼성리버스위트가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송파(-0.16%) △강남(-0.08%) △노원(-0.04%) △관악(-0.02%)은 전셋값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2%) △판교(0.02%) △중동(0.01%)이 올랐으며 △김포한강(-0.44%) △분당(-0.04%)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31%) △파주(0.08%) △양주(0.07%) △인천(0.05%) △구리(0.05%) △성남(0.05%) △오산 (0.04%) 순으로 상승했다. 한편 △군포(-0.14%) △김포(-0.10%) △이천(-0.03%)은 전세수요가 뜸해지며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

권경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