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에버랜드 '셰익스피어 로즈가든' 개장

지난 13일 에버랜드의 ‘셰익스피어 로즈가든’ 오픈식에 참석한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 조병학(왼쪽부터) 부사장, 마틴 프라이어 영국문화원장,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김봉영 사장,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김미예 한국셰익스피어학회장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지난 13일 에버랜드의 ‘셰익스피어 로즈가든’ 오픈식에 참석한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 조병학(왼쪽부터) 부사장, 마틴 프라이어 영국문화원장,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김봉영 사장,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김미예 한국셰익스피어학회장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다음달 12일까지 에버랜드에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을 운영한다.


지난 13일 열린 개장식에는 찰스 헤이 주한영국 대사와 마틴 프라이어 영국문화원장, 삼성물산 김봉영 사장 등이 참석했다. 에버랜드는 올해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영국문화원과 함께 약 2만㎡ 규모의 장미원을 셰익스피어 문학과 꽃이 접목된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장미는 영국의 국화로 셰익스피어는 ‘가장 최고의 꽃은 장미’라고 말한 바 있다.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은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 한여름밤의 꿈, 소네트 등 셰익스피어의 대표 작품을 주제로 4개 존과 작품 속 명대사를 표현한 포토월, 스토리보드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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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국내 꽃 축제의 효시인 ‘장미축제’를 시작한 에버랜드는 장미를 테마로 영국과의 민간외교 역할을 해왔다. 오픈식에 참석한 헤이 영국대사는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에버랜드에 특별한 장소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이곳을 찾아 영국의 문화를 체험하기를 기대하며 영국의 예술과 문화를 한국 국민들에게 소개하도록 에버랜드와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동식물 등에 세계 각국의 문화를 녹여 민간외교의 장 역할을 해왔다. 튤립축제 기간 ‘네덜란드 스페셜 가든’을 운영하고 이벤트 등으로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과 교류활동을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판다 커플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들여오기도 했다. 에버랜드는 “자연 콘텐츠와 첨단 정보기술(IT), 문화가 공존하는 차별화된 테마파크로 발전하겠다”며 “연간 800만명이 방문하는 만큼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가교역할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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