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 버스경영수지분석 시스템 성과 '톡톡'

운송사 투명성·경영 개선 이끌어

전남도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버스 경영수지분석 시스템(BCS)을 통해 회계 투명성이 높아지고 버스 운송사의 경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 경영수지분석 시스템은 재정지원금의 공정한 배분 기준 마련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전남도가 구축한 버스 운송사 경영수지분석 전용 솔루션이다.


15일 전남도가 발표한 BCS 도입 성과 및 올해 경영수지분석 자료에 따르면 도입 후 지난 1년간 △차량 배차·수입금 관리 등 내부통제 환경 개선(수입금 계수 투명화) △각종 수기대장 전산화로 경영 효율화 기여(회계시스템 도입) △적자노선 축소 위한 업계 자구노력 현실화(노선 개편·비수익노선 매각) △원가절감 실천(차량운영비 절감) 등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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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지 실사 결과 △수입금 누락 방지 위한 현금자동계수기·CCTV 설치 의무화 △비효율적 노선 운영에 따른 적자 해소 위해 노선 개편 △버스요금 카드 이용률 제고 및 수입금 투명화 위한 시군 교통카드 할인 지원 등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남창규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이용객 감소로 갈수록 경영난이 심각해지는 도내 버스업계의 경영 개선을 위해 버스 경영수지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도입 1년 만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BCS를 통해 버스업계의 활로 모색과 보조금 투명성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고 밝혔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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