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검단 일반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공장폐수 및 생활오수를 처리하기 위한 검단 폐수종말처리시설 1-2단계 증설공사를 오는 10월 초 착공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25일 현장설명회를 시작으로 8월 9일까지 설계·시공 일괄입찰 제안서를 제출받아 적격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기존 오·폐수 처리설비(3,000㎥/일)에 대한 개량공사와 함께 하루 6,000㎥의 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신설하는 공사다. 공사가 완료되면 하루에 9,000㎥의 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 블루텍과 요진코아텍(인천표면처리센터)이 준공되고 검단산업단지 입주업체가 증가하면서 오·폐수 발생량이 기존 처리용량(3,000㎥/일)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설 공사 중 3,000㎥/일에 대해서는 우선 시공분으로 조기에 공사를 수행하는 패스트 트랙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 시공분에 대한 공사는 2017년 3월까지 준공하고 나머지 3,000㎥/일 증설 공사는 2019년 1월까지 준공(시운전 6개월 포함)할 계획이다.
공사비는 총 305억7,300만원이며 국비와 원인자부담으로 추진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우선 시공분 준공 전에 발생하는 오·폐수는 이송해 처리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으며 우선 시공분의 공기를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