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화학 생활용품 불안에 천연성분 대체재 인기

천연세정제 판매량 증가… 베이킹소다·구연산 23%↑식초 69%↑등

화학성분 판매는 감소… 세탁세제 9%↓주방세제 4%↓등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화학성분이 함유된 생활용품 전반에 대해 불신이 커지면서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는 천연성분 세정제·제습제·섬유유연제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달 간 천연 세정제로 사용되는 베이킹소다·구연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식초 판매는 69% 늘었다. 습기 제거 효과가 있는 통숯과 천연 제습제로 사용되는 염화칼슘 판매는 각각 25%, 16% 증가했다. 먼지와 습기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는 소금 판매는 64% 늘었고 천연주방세제로 활용할 수 있는 밀가루 판매는 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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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화학성분 생활용품의 판매가 줄어든 것과 대조를 이룬다. 같은 기간 화학성분이 들어간 세탁세제와 주방세제 판매는 각각 9%, 4% 감소했고, 탈취제와 방향제 판매는 각각 7%, 3% 줄어들었다.

옥시,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이 제조·판매한 가습기 살균제로 수백명이 넘는 피해자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에는 P&G의 탈취제 페브리즈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이는 등 화학성분 생활용품 안전 전반에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한지이기자 hanjehan@sedaily.com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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