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화이자, 염증치료제 업체 아나코르 52억弗에 인수

미국의 거대 제약업체 화이자가 염증 치료제 전문업체 아나코르를 52억 달러(약 6조 933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이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염증과 면역계 치료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아나코르의 습진 치료제 크리사보롤이 출시되면 매출이 20억 달러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이자는 지난달 1,600억 달러에 아일랜드의 보톡스업체 앨러간을 인수하려 했으나 미국 재무부로부터 조세회피 의혹을 받아 합병에 실패했다. 이후 화이자는 제약 부문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소규모 업체들 인수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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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수 결정이 발표되면서 나스닥에 상장된 아나코르의 주가는 57.22% 급등했으며 화이자의 주가 역시 0.57% 상승했다.

최용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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