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

국민카드 '빅데이터 경영'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 만들고

중금리 대출상품 개발에 활용

KB국민카드가 빅데이터 경영을 강화해 수익성 회복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올 초 조직을 개편한 데 이어 최근 다양한 기업·소상공인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빅데이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KB국민카드는 이에 따라 앞으로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마케팅 전략 솔루션과 홍보물 제작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예를 들면 KB국민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변 상권 유동인구와 인구밀집도 등을 분석하고 영업시간 운영전략과 쿠폰 배포방식 등을 조언하는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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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는 빅데이터 분석전문기업 나이스지니데이타와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빅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 사업과 중금리 대출모형 개발 등 빅데이터 사업이 보다 정교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기존 카드사들이 보유하지 못했던 구매품목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돼 보다 정교한 형태의 빅데이터 컨설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상반기께 일부 업체와 시범 사업을 진행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컨설팅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KB국민카드는 올 초 빅데이터 전담조직인 ‘데이터 전략부’를 ‘빅데이터 전략센터’로 확대 개편하는 등 빅데이터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빅데이터 관련 사업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수익성 개선의 핵심 대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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