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18일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영득(60·사진) 현대차 해외공장지원실 부사장을 승진 발령했다.
영남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임 신임 사장은 기아차 슬로바키아 법인과 현대차 중국법인인 북경현대 이사를 거쳐 현대차 체코법인 생산담당 이사·상무, 현대차 미국법인장을 지냈다. 2012년 1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현대파워텍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2013년 7월부터 현대차 해외공장지원실장을 맡아왔다. 현대차그룹의 해외생산기지를 두루 거친 생산통인 임 신임 사장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의 해외 공장과 핵심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간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최근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업체간 치열한 경쟁 상황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 대한 선제적 대응 능력을 높임으로써 기업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3년 12월부터 현대모비스를 이끌어온 정명철 사장은 고문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