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소상공인과 무형문화재 전승자가 손잡고 명품 만든다

중기청과 문화재청, 전통기술 사업화 MOU

제품개발, 판로개척, 로열티 수익 등 지원

소상공인과 무형문화재 전승자가 손을 잡고 고부가가치 명품을 만든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과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소상공인의 숙련기술과 무형문화재 전통기술을 융합해 대중명품(Masstige) 생산과 전통문화 사업화 등에 나서기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대중명품은 대중(mass)과 명품(prestige product)을 조합한 용어로 비교적 값이 저렴하면서도 감성적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의미한다.

양 기관은 공예기술, 전통디자인 등 전통문화 현대화를 통해 신제품개발에 나서고 숙련 기술인과 무형문화재 전승자간 협업 생태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5개 정도 협업을 시범추진하고 제품개발과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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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임쇼핑, 정책매장 등 중기청 유통채널을 활용해 주문제작 상품시장 기반을 마련한다. 소상공인이 만든 고부가가치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체험하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주문하는 형식이다. 특히 공예인이 디자인을 제공할 경우 제품매출의 일정비율을 로열티로 지급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기관은 소상공인특화센터와 무형문화재를 매칭해 기술전수 교육과 디자인기술 사업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형문화재 전통기술 전승자 중 창업을 희망하는 장인에 대해서는 중기청의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주 청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협업 가능한 분야를 발굴했다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융합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정례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청은 30만개에 달하는 소공인 지원을 위해 특화자금·판로개척·공동인프라·연구개발 등의 분야에 올해 4,44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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