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삼성·하이닉스 1분기 D램 매출 급감

D램 단가추락에 삼성·하이닉스 매출 ‘타격’

1분기, 삼성 16%·하이닉스 19% 매출 감소

삼성+하이닉스 시장점유율 74.4%… ‘압도적’

영업이익률 삼성 40%·하이닉스 14% ‘안정적’

[앵커]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D램 매출이 급격히 줄어 들었습니다. 세계 D램 시장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서는 근래 보기 드문 두자릿수 매출 감소를 경험한 것인데요. 두 회사 모두 이익률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고, 미세공정 진화로 전망은 그리 나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에 PC와 IT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D램 제품 단가가 추락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두 회사 모두 두 자릿수대의 급격한 매출 감소를 경험한 것입니다.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인 D램 익스체인지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39억7,2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16.6% 줄었습니다.


SK하이닉스도 1분기 D램 매출이 23억 1,700만 달러에 그쳐 전 분기보다 19.2%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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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크론그룹도 1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18.4% 감소하는 등 D램 시장 전체가 16%대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점유율은 삼성과 SK하이닉스 두 곳을 합친 것이 74.4%로 여전히 압도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6.4%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27.1%로 전분기보다 0.8%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출하량이 줄어들긴 했지만 반도체 미세공정의 진화로 삼성전자는 영업이익률 40%, SK하이닉스는 14%를 기록하는 등 수익은 안정적입니다.

D램 익스체인지는 올 2분기, 삼성전자의 경우 현재 20나노미터에서 18나노미터로 미세공정을 바꾸면서 가격 경쟁력에서 절대 우위를 점할 수 있어 실적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테스트 단계에 있는 21나노미터의 공정이 안착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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