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토니모리 "中공략에 전력…K뷰티 선봉장 되겠다"

창립 10주년 간담

연내 中매장 100개 오픈

2025년 매출 2조 목표

배해동(왼쪽 두번째) 토니모리 회장과 양창수(〃네번째) 사장, 윤영로(〃다섯번째) 부사장이 19일 서울시 통의동 아름지기에서 토니모리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토니모리배해동(왼쪽 두번째) 토니모리 회장과 양창수(〃네번째) 사장, 윤영로(〃다섯번째) 부사장이 19일 서울시 통의동 아름지기에서 토니모리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토니모리


화장품 브랜드숍 토니모리가 창립 10돌을 맞이했다. 치열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 시장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은 토니모리는 최근 세포라 유럽 14개국 825개 매장에 동시 입점하면서 세계 41개국에 7,700개 매장을 운영하는 K뷰티의 든든한 축으로 성장했다.

토니모리는 19일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아름지기에서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은 “콧대가 높기로 유명한 세포라에, 그것도 유럽 14개국 동시 론칭은 토니모리만의 쾌거가 아니라 한국 화장품의 쾌거”라며 “올 한해는 중국 지역에 역점을 두고 온 역량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토니모리는 18일 중국 현지에서 ‘토니모리 메가코스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2017년 완공 예정으로 연내 100개 이상의 단독 매장을 연다. 중국 진출의 열쇠인 위생허가도 지난 2년간 꾸준히 추진해 400여개 품목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토니모리는 해외 매출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늘리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해 2025년 매출 2조원을 거둔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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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국내 시장에 대한 방안도 내놨다. 양창수 토니모리 사장은 “20대 중에서도 타깃을 좁혀 여대생이 가장 좋아하는 화장품 브랜드가 되기 위해 전략적으로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기존 상품을 스테디셀러로 키우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토니모리는 이날 ‘즐거움이 있는 아름다움’이라는 의미를 가진 새로운 슬로건 ‘위티뷰티(Witty Beauty)를 공개했다. 아울러 과거 패션과 문화를 선도한 프랑스의 ‘파리지엔’과 미국의 ‘뉴요커’에 이어 한국의 트렌드 리더인 ‘서울지기’의 독특한 문화를 전 세계의 트렌드로 확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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