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美 IT기업 대표, 기소 없이 5개월째 콜롬비아서 구금 논란

미국 소프트웨어 암호화 업체 크립텍스트의 최고경영자(CEO)가 정식 기소 절차 없이 콜롬비아 감옥에 5개월째 구금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포브스와 자메이카 옵저버 등에 따르면 마에르 미스라치 마탈론 크립텍스트 CEO는 작년 12월 29일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공항에서 체포된 뒤 보고타에 있는 라 피고타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는 당시 개인적인 일로 회사가 있는 뉴욕을 떠나 콜롬비아를 방문했다가 갑자기 경찰에 연행되는 봉변을 당했다. 마탈론 CEO가 파마나 정부와 계약한 보안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며 파마나 반부패 검찰이 인터폴에 적색 수배령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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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미스라치 마탈론 CEO 변호인 측은 파나마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보석 명령을 받았다. 그런데도 파마나 정부는 콜롬비아 당국에 아무런 조지를 취하지 않고 있어 변호인 측은 대법원에 소송을 추가로 제기할 계획이다. 변호인측은 아울러 지난 4월 미주기구(OAS) 산하 미주인권위원회(IACHR)에 파마마 정부를 상대로 인터폴 적색 수배령을 해제하고 콜롬비아 당국에 보석을 요청해줄 것을 촉구하는 진정도 제기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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