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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미 경제 회복 자신감에 상승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 회복의 자신감으로 해석되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12포인트(1.22%) 상승한 1만7,706.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8.02포인트(1.37%) 오른 2,076.06에,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95.28포인트(2.00%) 높은 4,861.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미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미 상무부는 4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연율 61만9,000건(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2만3,000건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2008년 1월 이후 최대치다.


최근 뉴욕 증시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 이후 연준 인사들이 6~7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하지만 이날 투자가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방침을 그만큼 미 경기 회복세가 강하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투자가들은 이번주 27일로 예정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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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등의 강세에 힘입어 기술주가 2% 넘게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또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금융주가 1.5% 올랐고 헬스케어업종과 산업업종, 유틸리티업종, 임의소비업종도 각각 1% 이상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전망에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54센트(1.1%) 상승한 48.62달러에 마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도 배럴당 0.31달러(0.64%) 오른 48.66달러를 나타냈다.

/뉴욕=최형욱특파원 choihuk@sedaily.com

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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