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모나코, 대북제재 이행보고서 유엔 첫 제출

유엔 안보리 2270호 이행 내용 보고

다음달 2일 제출 시한

유럽의 모나코가 유엔 회원국 중 처음으로 지난 3월 3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2270호의 이행보고서를 제출했다.


25일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 위원회에 따르면 모나코는 최근 이행보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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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결의 2270호에 따르면 유엔 회원국은 결의 이행을 위해 국내에서 취한 조치와 이행 현황,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이행보고서를 보고서 채택 90일 이내에 제출하게 돼 있다. 제출 시한은 다음 달 2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 정부도 이달 말 이행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할 예정이다.

유엔 회원국의 이행보고서 제출은 대북제재 참여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안보리 결의 2094호가 채택됐을 당시에는 한국, 일본, 벨기에, 브라질, 그리스 등 8개국만 기한 내 이행보고서를 제출했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은 기한을 넘겨 제출했다. 안보리 결의 2270호 채택 이후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에 있던 중국, 러시아도 적극적인 대북제재 이행 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얼마나 많은 국가들이 기한 내 이행보고서를 제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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