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중국 관련 종목들은 호재성 공시나 뉴스 발표 후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며 결국 상장폐지 사유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경향이 있다고 26일 밝혔다. ★본지 3월 28일 20면 참조
거래소 측은 이어 “신규 사업 진출이나 합작법인 설립 등 호재성 정보 공시 후 해당 내용을 번복 또는 취소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패턴이 종종 발견돼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A 상장사는 중국 면세점 사업 진출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지만 사업 불확실성과 대주주의 보유주식 매각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이후 회사는 감사 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 중국 자본 유치를 공개했다가 이후 납입일정을 수차례 정정하다가 철회하는 경우도 있다. B 상장사도 중국 자본 유치 발표 후 주가가 급등했으나 납입일이 지연 후 불발행돼 주가가 급락했다. 이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중국 투자 등과 관련해서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지 않는 경우엔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테마주와 관련해 불공정 거래가 의심되면 한국거래소 불공정거래신고센터 홈페이지(http://stockwatch.krx.co.kr)나 전화번호(1577-3360)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