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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 임상결과 유럽서 발표

제넥신(095700)은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인 ‘GX-188E’의 한국 임상 2상 중간결과를 다음 달 15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유럽 생식기감염 종양학회(EUROGIN)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자궁경부전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만성 감염 때문에 발병하는 자궁경부암 직전 단계다.


GX-188E는 제넥신이 독자 개발한 DNA 기반 치료백신으로, 환자에게 면역반응을 유도하여 바이러스에 의한 전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 할 수 있는 혁신 신약이다. 자궁경부전암 외에도 HPV 바이러스로 인한 생식기암, 두경부암 등 다수의 적응증으로 확대가 가능하다. 제넥신은 2014년 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1상에서 총 7명의 환자가 완치되는 결과를 보였으며, 특히 완치된 7명의 환자에서 킬러 T세포 (polyfunctional killer T cell)의 활성이 매우 높게 유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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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관계자는 “자궁경부전암 3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을 통해 병변 제거 여부와 백신의 안전성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발표는 한국 임상 2상의 총 책임자이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부인종양학과 교수인 박종섭 박사가 직접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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