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수서 행복주택 부지에 광장을”… 강남구, 내달 2일 주민설명회 개최

서울 강남구는 내달 2일 오전 10시 세곡동 문화센터에서 수서동 727번지 광장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8일 광장 조성을 추진한다는 발표에 이어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강남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반대에도 서울시가 강행하고 있는 모듈러주택은 수서역 사거리 도로 한가운데 위치해 소음·분진 등에 취약하고, 향후 SRT 수서역세권 개발에 따른 도로 확충으로 주택철거가 예상되는 등 총체적인 문제들을 안고 있어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장은 지난달 20일 지역구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주민과 충분히 대화하고 협의해보겠다’는 답변을 한 바 있어 주민과 충분히 대화하고 협의하기 위한 구체적인 후속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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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구는 그간 연기되어온 주민설명회를 시·구 공동으로 개최할 것을 25일 서울시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송진영 강남구 주택과장은 “행정은 한정된 자원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모든 국민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적의 접점을 찾아가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주민설명회에 참여해 무엇이 진정으로 주민을 위한 선택인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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