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서울경제TV] 덤프트럭·경유버스등 미세먼지 또다른 주범 어쩌나

건설기계, 저렴한 가격·높은 출력에 경유사용

미세먼지·질소산화물등 대기오염 배출 주범

시내버스등 경유버스 미세먼지 또다른 ‘폭탄’

서울시, 충전소 설치등 천연가스버스 교체유도





[앵커]

봄철에 잠깐 나타나는 불청객 정도로만 느껴졌던 미세먼지가 이제는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습니다. 정부는 미세먼지 발생의 주원인 가운데 하나로 경유차를 꼽았는데요. 특히 덤프트럭과 같은 건설기계차량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관광버스까지 모두 경유를 사용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꺼먼 연기를 뿜어내는 덤프트럭.

이같은 대형 경유 차량들은 대기오염 물질 배출의 주범입니다.

덤프트럭과 같은 건설기계는 전국에 45만대에 이릅니다. 건설기계는 10년 전인 2006년과 비교하면 35.6% 늘었습니다.

건설기계는 대부분 경유를 사용합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고 디젤엔진의 출력·효율도 높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경유를 쓰는 건설기계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그리고 질소산화물의 주 배출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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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시 미세먼지 배출량의 31%, 초미세먼지의 32%, 질소산화물의 17%를 건설기계가 배출했습니다.

건설기계 뿐만 아니라 버스 역시 미세먼지 발생의 또 다른 주범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을버스, 시내버스, 관광버스 등이 경유를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를 누비고 있는 경유 버스는 4,197대. 여기에 해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등록 대수는 매년 수백 대씩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서울시는 구매보조금 지급, 차고지별 충전소 설치 등을 통해 천연가스 버스 교체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실제 압축천연가스 버스에 비해 현재 운영 중 인 경유 버스는 오염물질을 3배 이상 내뿜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서울시는 경기도와 인천에서 들어오는 경유 시외버스 1,700여 대를 천연 압축가스 버스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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