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 OECD 중 '일자리 로봇화'될 가능성 가장 낮아

OECD 21개 국가별 자동화 위험 높은 일자리 비율 /출처=OECD 조사보고서OECD 21개 국가별 자동화 위험 높은 일자리 비율 /출처=OECD 조사보고서


한국이 로봇으로 대체 될 일자리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OECD가 발표한 ‘자동화에 따른 국가 간 일자리 위험 비교 분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1개 회원국 중 위험 비율이 6%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폴란드, 스웨덴, 핀란드, 벨기에, 일본 등이 7%로 뒤를 이었고,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페인은 12%로 추산돼 분석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설문은 PIAAC(성인 역량 국제평가 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결과로 자동화될 위험이 크다는 것은 일자리가 로봇 등으로 대체될 위험이 70% 이상이란 의미다. 일자리 자동화 가능성으론 OECD 전체 평균 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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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국가별 일자리 비율이 차이나는 이유로 일터의 조직화, 과거 자동화 기술에 대한 투자, 노동자 학력 수준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평균수준인 미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은 전반적으로 자동화 가능한 과업을 수행하는 비율이 낮았고, 전체 학력 수준도 높아 자동화 대체 비율이 낮았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 보고서는 국가별로 자동화 위험이 큰 일자리 비율을 결정하는 것은 노동자들의 교육 수준과 소득이라고 말했다. 자동화 위험이 큰 일자리는 대부분 저숙련,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자리란 의미다. 보고서는 “자동화와 디지털화는 많은 숫자의 일자리를 파괴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로봇에 의해 대체될 수 있는 일자리가 기술적 진보에 따른 일자리 감소분과 동일시되면 안된다”고 분석했다.

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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