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특화 뇌지도'로 2023년 뇌과학 강국으로

미래부 발전전략 발표

고위 기능·노화 질환 지도

DB구축, 선진국과 차별화

AI·NI 연계기술 개발 추진

뇌와 유사한 시스템도 구현

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한국이 ‘뇌연구 신흥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특화 뇌지도 등 핵심 기술 확보를 골자로 한 ‘뇌과학 발전전략’을 수립해 30일 발표했다./사진=서울경제DB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한국이 ‘뇌연구 신흥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특화 뇌지도 등 핵심 기술 확보를 골자로 한 ‘뇌과학 발전전략’을 수립해 30일 발표했다./사진=서울경제DB




정부는 차세대 블루오션의 하나로 꼽히는 뇌 연구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특화 뇌지도 등 핵심 기술 확보를 골자로 한 ‘뇌과학 발전전략’을 수립해 30일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2014년 기준 선진국 대비 72%인 기술수준을 2023년까지 90%로 끌어올리고, 특화 뇌기능지도를 구축·활용해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대표성과도 10건 이상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뇌지도는 뇌의 구조적·기능적 연결성을 시각화한 데이터베이스(DB)다. 특정 뇌부위나 뇌회로의 변화와 긴밀히 연관된 진단·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정부는 국내에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선진국과 차별화된 고위 뇌기능 특화지도와 노화뇌질환 특화뇌지도 DB 2종을 2023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가 인공지능(AI)와 인간 뇌의 작동원리를 연구한 자연지능(NI) 간 연계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등 오는 2023년까지 뇌연구 신흥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뇌과학 발전전략’을 수립해 30일 발표했다./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정부가 인공지능(AI)와 인간 뇌의 작동원리를 연구한 자연지능(NI) 간 연계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등 오는 2023년까지 뇌연구 신흥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뇌과학 발전전략’을 수립해 30일 발표했다./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국내외 기술수요 예측과 파급력, 성장 가능성, 사회적 시급성 및 국내 연구기반 등을 고려해 5년 내 가시적인 실용화 성과 도출이 가능한 과제를 적극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증강현실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뇌 기능을 증진하는 기술과 인간과 동물의 생체 원리를 바탕으로 로봇팔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도 집중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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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인간 뇌의 작동원리를 연구한 자연지능(NI) 간 연계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뇌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과 관련된 인공신경망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간 뇌와 유사한 컴퓨터 시스템을 구현하는 등 감성적으로 느끼는 인공지능과 장애인들을 위한 로봇팔 제어 기술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뇌연구 신흥강국’ 도약을 위해 특화 뇌지도 등 핵심 기술 확보를 골자로 한 ‘뇌과학 발전전략’을 수립해 30일 발표했다.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뇌연구 신흥강국’ 도약을 위해 특화 뇌지도 등 핵심 기술 확보를 골자로 한 ‘뇌과학 발전전략’을 수립해 30일 발표했다.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미래창조과학부는 앞으로 10년간 총 3,4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재원 마련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올해 국내 뇌연구비 규모는 1,331억원 수준으로 미래부 1,115억원, 복지부 145억원, 교육부 48억원, 산업부 23억원 등이다.

홍남기 미래부 제1차관은 “뇌과학 신흥강국으로 도약하고 신산업 창출을 도모하겠다”며 “뇌지도 정보와 인공지능, 유전체 의학기술 등의 활용으로 개인 맞춤형 정밀의학이 발전돼 뇌질환 극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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