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선제적 구조조정 LS그룹, 실적개선 ‘방긋’

2008년 슈페리어 에섹스 인수뒤 금융위기 맞아

2010년 진도-제주 해저케이블사업서 큰 손실

유럽·북미공장 폐쇄·통합… 바닥재사업 정리

LS전선, 북미·유럽서 1만5,600만불규모 수주

[앵커]

지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LS그룹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년간 진행된 그룹차원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는 평가인데요. 박미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S그룹이 선제적인 구조조정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실적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LS그룹은 2008년 미국 전선업체인 슈페리어 에섹스를 인수한 직후 금융위기를 맞았고, 2010년 진도-제주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손실을 보면서 큰 홍역을 치러야 했습니다.

이에 LS그룹은 아킬레스건인 슈페리어 엑세스의 유럽, 북미, 중국 공장 중 일부를 폐쇄하거나 통합하고, 이후 수익성이 낮은 통신 솔루션과 바닥재 사업을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아울러 신시장 개척에도 전력투구했습니다.


LS전선은 올들어 북미지역과 유럽 등에서 1만 5,6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관련기사



유럽지역은 유럽 전선업체들의 텃밭이어서 그동안 LS전선이 넘보지 못한 지역입니다.

그룹 전반의 구조조정과 신시장 개척에 힘입어 지주사인 LS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32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856억원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건전하게 구성하면서 비용을 절약해 올해 실적도 개설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

“슈페리어 에섹스와 전선을 중심으로 수년간 진행된 그룹차원 구조조정이 일단락 되고 있고,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복될 개연성이 줄어들었고, LS전선아시아 상장 등의 이벤트가 더해져서 재무구조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기 때문에…”

LS 주가는 최근 실적 개선 기대감에 꾸준히 올라 올해 초 대비 40%이상 올랐습니다.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박미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