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6월 잇단 글로벌 이벤트...주가 1,894~2,004 등락"

주요증권사 7곳 시장전망





6월 글로벌 이벤트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코스피지수가 1,894~2,004포인트 사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주요 증권사 7곳의 6월 시장 전망을 분석한 결과 6월 코스피지수는 국내 시장에 부정적인 글로벌 이벤트의 영향으로 지수가 2,000선을 돌파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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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으로 6월 코스피지수를 최대 2,000에서 최소 1,920선에서 밴드를 잡았다. 반면 대신증권은 최대 1,980에서 최소 1,850으로 가장 보수적으로 6월 코스피 시장을 전망했다. 그만큼 시장 움직임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6월 증시에 가장 먼저 영향을 주는 이벤트는 2일 예정된 중국A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 여부. 편입이 결정되면 국내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14일과 15일(현지시간) 열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MSCI 편입 여부는 장기적으로 외국인 매도 강화와 코스피 2차 하락의 방아쇠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금리 인상과 같은 이슈도 코스피에 부담스러운 요인”이라고 밝혔다.

반면 최근 코스피 변동성이 급격하게 줄고 있고 6월 글로벌 이벤트도 어느 정도 반영돼 있어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이후 코스피지수의 박스는 계속 좁혀지고 있다. 김정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변동성이 줄고 있는 것은 외인 매매 규모가 서서히 감소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과거와 다르게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상관관계도 줄고 있어 중소형주 위주로 지수를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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