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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수 익스트러스 대표 "IoT 모바일 보안 갈수록 중요해져…기기인증 솔루션으로 승부"

[CEO&STORY]

스마트헬스케어·스마트카 학회 가입도

정경수 익스트러스 대표가 최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내수뿐만 아니라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송은석기자정경수 익스트러스 대표가 최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내수뿐만 아니라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송은석기자


기업들의 데이터 관리·보안 문제가 최고 이슈로 떠오르면서 모바일디바이스관리(MDM) 시장은 급성장해왔다. MDM은 모바일기기를 도난당하거나 분실했을 때 원격으로 단말기를 잠그거나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한다. 펌웨어 업데이트, 애플리케이션 설치 등도 가능하다.

정경수 익스트러스 대표는 모바일보다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더 큰 MDM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예를 들어 냉장고나 세탁기·TV·도어록 등이 모두 연결된 상태에서 해킹을 당하면 집안의 주도권을 모두 잃어버리는 것”이라며 “IoT 모바일의 보안은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고 곧 기존 인터넷이나 모바일의 3~4배 이상 큰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IoT에 사용되는 기기들을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수요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사람이 직접 통제하지 않는 기기의 경우 통제와 보호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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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로 향하는 관문을 튼튼하게 만드는 게 우선일지, 사물의 자체 보안 역량을 높이는 게 먼저일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제각각이다.

정 대표는 보안 회사가 할 수 있는 부문에 집중하기로 했다. 사물로 향하는 관문의 보안을 강화하는 ‘기기인증’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스마트홈이나 스마트카·스마트헬스 등 일상생활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가 모바일로 결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사람인증’과 더불어 ‘기기인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기인증에 집중해 관련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IoT 게이트웨이가 연결되는 기기들이 안전한지 여부를 관리하고 필요하다면 보안정책을 내리거나 펌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이미 IoT 환경이 대세로 기울고 있는 상황에서 MDM 솔루션과 신산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익스트러스도 스마트헬스케어 학회나 스마트카 학회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삶이 간편해지면서 동시에 보안도 강화돼야 하지만 많은 분야에서 보안성은 결여되고 있다”며 “사고가 일어난 후 보안 인식이 제고되기보다는 그전에 경각심을 갖고 IoT 보안 시장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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