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성애자 채팅앱서 "나 전문직인데…" 2억원 뜯어

한 남성이 동성애자 채팅앱에서 신분을 속여 다른 남성에 접근한 뒤 돈을 뜯어낸 혐의(상습사기)로 구속됐다. /출처=이미지투데이한 남성이 동성애자 채팅앱에서 신분을 속여 다른 남성에 접근한 뒤 돈을 뜯어낸 혐의(상습사기)로 구속됐다. /출처=이미지투데이




동성애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다른 남성들에게 접근해 2억여원을 뜯어낸 남성이 쇠고랑을 찼다.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동성애자 채팅앱에서 검사나 의사로 속이고 만난 남성들에게 수억 원의 돈을 뜯어낸 혐의(상습사기)로 A(52)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동성애자 채팅앱에서 만난 피해자 11명에게 검사, 의사, 군의관으로 신분을 속여 접근한 뒤 취직시켜주겠다거나 여행, 동거를 하자며 방을 빌릴 보조금 등으로 약 2억2,000만원을 빼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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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A씨는 비슷한 수법의 사기행각으로 다른 수사기관에서 지명수배된 상태였다”며 “저지른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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