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원자재거래 업체 노블 '북미 에너지솔루션' 매각

저유가와 회계부정 의혹으로 위기에 빠진 원자재거래 업체 노블그룹이 유수프 알리레자 최고경영자(CEO)의 퇴진과 함께 북미 에너지솔루션사업 부문을 매각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알리레자 CEO의 후임은 윌리엄 랜덜 사장과 레프 프레이즈 북미 에너지솔루션사업 부문 사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노블그룹은 알리레자 CEO가 사임한 이유에 대해 “개인적 사정”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북미 에너지솔루션 부문 매수자나 매각 가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조만간 공개하겠다”고만 했다. 다만 “막대한 현금 유입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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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은 최근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부적격(정크) 등급을 받는 등 경영난에 빠져 있다. 지난해 말 농업 부문 사업을 7억5,000만달러(약 8,932억원)에 중국 곡물거래 업체 코프코에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1·4분기 순이익이 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63% 감소하는 등 실적이 악화일로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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