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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경제지표 부진에도 FOMC 경계감 속 보합권

31일 국내 채권시장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국내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이 강세를 제한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7bp(1bp=0.01%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한 1.496%에 마감했다. 전날 기준금리(1.50%)를 넘어섰으나 다시 그 아래로 내려왔다. 1년물은 0.3bp 내린 1.511%에 마감했고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각각 1.584%, 1.811%로 전날에 비해 0.5bp, 0.2bp 하락했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전일 대비 0.1bp, 0.2bp 내린 1.900%, 1.924%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도 보합권을 맴돌았다. 단기물인 3년물은 전날보다 2틱 오른 110.17에, 장기물인 10년물은 1틱 오른 129.20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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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채권시장은 4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2009년 3월 이후 최저인 71%, 산업생산이 -0.8%에 그치는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전에 다소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6월 FOMC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에 강세 폭은 오후 들어 제한됐다. 윤여삼 미래에셋대우 채권팀장은 “경제지표가 부진한 상황이면 채권시장은 강세에 탄력이 붙는 게 일반적인데 FOMC 경계감이 시장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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