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바이오-의료 융합연구 새 지평 열린다

바이오 전자현미경 연구동, 오창에 개소

최근 뇌과학 등의·생물 분야 연구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메디컬 융합 전자현미경 연구 집적시설이 완공돼 바이오-메디컬 융합 분야 기초연구 지원의 새 지평이 열릴 전망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6월 1일 오창본원에서 ‘바이오 전자현미경 연구동(Bio-EM 연구동)’개소식을 개최한다.

‘Bio-EM 연구동’은 국내 기초과학분야에서 바이오-메디컬 융합 관련 연구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의·생물 전용 고성능 전자현미경 연구시설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연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됐다.


‘Bio-EM 연구동’은 바이오-메디컬 융합연구를 위한 연구 집적시설로 ‘바이오 초고전압투과전자현미경’을 비롯 고분해능 바이오 전자현미경 등의 의·생물 전용 전자현미경과 특화된 시편 제작장치 등을 집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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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초고전압투과전자현미경은 고해상도와 고투과력을 기반으로 에너지 여과장치와 STEM 기능 등을 보유함으로써 생체 시료의 3차원 초미세 구조 분석 체계를 구축했다. 생체 시료에 대한 분자수준의 표적 단백질부터 세포내 특수 미세구조는 물론 바이오-나노 융합 분석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 할 수 있다.

또 고분해능 바이오 전자현미경은 초저온 상태에서 단백질 구조의 고해상도 3차원 분석을 위한 장비로 다량의 시료로부터 고해상도 이미지 획득이 가능하고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초과학지원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의·생물 전용 전자현미경 집적시설이 가동됨으로써 중증 질환 극복 및 뇌과학 연구 등의 분야에서 국내외 기초연구자들이 보다 손쉽게 연구장비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광식 기초지원연 원장은 “최근 바이오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NT?BT?IT 융합을 통한 신기술 개발이 21세기 국가 간 기술경쟁으로 가속화되면서 나노-바이오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는 고성능 전자현미경 장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바이오 분야 연구기반을 한 단계 높이고 나노-바이오 융합 분석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바이오융합 클러스터 허브’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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