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석탄가스화 설비로 원가절감...빚 상환에 올 배당 계획 없어"

[스몰캡Report] 완리



완리(900180)가 지난해 도입한 석탄가스화 설비 덕분에 원가절감에 성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완리의 기업설명(IR) 파트너사인 밸류씨앤아이는 31일 한국거래소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코스닥 외국기업 서울 합동 IR’에서 “지난해 완공된 다섯 번째 석탄가스화 설비를 올해 안에 가동할 것”이라며 “기존 4기의 석탄가스화 설비 덕분에 올 1·4분기에 약 50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만큼 새로운 설비가 가동되면 추가 비용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완리는 기존에 외벽용·내장용 세라믹타일 제품을 제조할 때 천연가스를 써왔지만 지난해 2·4분기부터 분기별로 1기씩 총 4기의 석탄가스화 설비로 대체해왔다. 완리는 “석탄가스화 설비 도입으로 지난 2014년 제조원가의 32.6%를 차지했던 연료비 비중이 지난해 30.9%로 줄었다”며 “총 4기의 석탄가스화 설비를 가동한 올해 1·4분기에는 연료비 비중을 26.8%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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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배당은 올해도 시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완리 측은 “KDB산업은행이 대출금 상환을 요구해 갑작스럽게 자금이 추가로 필요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뤼뱌오 완리 대표는 지난해 11월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이를 철회한 바 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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