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시,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추경 5,998억원 편성…당초예산 보다 5.9% 늘어

일반회계의 경우 법정·의무적경비 1,981억원 반영

가용재원 1,629억원의 45%를 좋은 일자리·R&D 및 도시안전·도시재생 분야에 투입

부산시 추경예산안 규모./부산시 제공부산시 추경예산안 규모./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5,998억 원 규모의 올해 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추경에 따라 올해 부산시의 예산규모는 10조 7,273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당초 예산인 10조1,275억 원보다 5.92% 증가한 수치다.

추경 재원은 지난해 발생한 순세계잉여금, 지방세 증가분, 추가 교부된 정부지원금 등이다.

회계별 추경규모는 일반회계가 3,610억원(4.76%)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2,388억원(9.41%) 늘었다.

이번에 추경 예산안은 지난 3일 부산시 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에서는 오는 16일부터 상임위원회와 예결위 심사를 거쳐 3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추경예산은 먼저 좋은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산업 기반육성 부문에 중점 투자한다.

지역산업맞춤 일자리 창출 50억 원,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지원 4억 원, 산업경제협력권사업 육성 31억 원,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3억 원, 산업단지 클라우드서비스 시범사업 14억 원, 대학연합기술지주 설립 25억 원 등이다.


특히 해운·조선업 위기대응 등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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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출 지원 9억 원, 원전 부품통합인증 기반구축 10억 원, 스마트공장 2억 원, 조선 기자재 사업다각화 2억 원 등이다.

스마트 그리드 확산사업 10억 원, K-슈즈비즈센터 구축 8억 원, 패션비즈센터 구축 20억 원, 감천항 돌제부두 상옥시설 설치 38억 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투자한다.

특히 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89억 원, 글로벌명품시장 17억 원, 문화관광형 시장육성 20억 원, 골목형 시장육성 14억 원 등 시장육성사업에 총 140억 원을 들인다.

생활안전도시를 조성하고 부산형 시민복지를 증진하기 위해서도 예산을 배정했다.

방범용 CCTV 구축 10억 원,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영상정보 인프라 구축 29억 원, 소방 전문구급장비 보강 10억 원, 수영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18억 원 등을 집중 편성했으며, 교육장려금 15억 원, 마을건강센터 3억 원, 부산형복지 준비 1억 원, 의료급여 72억 원, 장애인연금 53억 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35억 원,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 32억 원 등 취약계층 생활안정에도 적극 지원 할 계획이다.

도시재생과 동서 균형발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주택 임대사업 67억 원, 행복주택 건설 지원 78억 원, 새뜰마을 사업 18억 원, 시민공원주변 재정비 촉진지구 기반시설 설치 109억 원, 국가 원도심 임시수도로 조성 7억 원 등을 투입한다.

교통공사 운영지원 200억 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지원 200억 원, 도시철도 다대선 건설 400억 원, 보행환경개선지구사업 20억 원 등 효율적인 동·서 통합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 출범 및 시설개선 36억 원,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 70억 원, 아시아영화학교 기숙시설 조성 4억 원, 부산글로벌 웹툰센터 조성·운영 20억 원 등 문화지출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여 세계수준의 문화콘텐츠를 확충하는데 우선 편성했다.

이 밖에 외국인 관광객유치 인센티브 5억 원, 근현대역사문화관광벨트조성 용역 10억 원, 태종대·용두산공원 정비 11억 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고, 서부산행정복합타운 용역 3억 원, 둔치도·강동권개발 용역 7억 원, 건설안전시험사업소 서부산지소 설치 4억 원 등을 선제적으로 투입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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