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구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망 통합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 외환은행을 합병하고, KEB하나은행으로 새롭게 출범했지만, 전산망 통합은 뒤로 미뤄 합병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 왔는데요.
전산통합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하나-외환 통합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훈규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고객들은 오늘부터 하나·외환 간판구분 없이 어느 지점에 가서도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KEB하나은행은 오늘 오전 6시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망 통합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법인 출범 이후에도 분리돼있던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망이 하나로 합쳐진 겁니다.
그동안은 통합법인 출범 이후에도 옛 외환은행 고객이 하나은행 지점에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구분이 완전히 사라짐에 따라 그동안 각각 유지했던 점포 간판도 한달 내 모두 KEB하나은행으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KEB하나은행은 물리적인 통합작업을 완료한 만큼 본격적인 합병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당장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점포수는 국민은행 다름으로 가장 많은 900여개가 됩니다.
은행 접근성이 높아지는 만큼 영업력 재고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KEB하나은행은 그동안 미뤄왔던 일임형 ISA를 이달 중 출시하는 등 고객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입니다.
KEB하나은행은 새로운 통합 전산시스템이 충분히 안정화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전산센터 상황실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