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발권력 동원 논란이 일고 있는 자본확충펀드 참여를 두고 “금융안정 책무 담당할 자세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출입은행의 출자 가능성을 열어둔 것에 대해 “한은의 주요 책무 중에 하나가 금융안정이다. 금융위기가 생길 경우 모든 조치의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다만 “바람직하진 않지만 출자를 할 경우에도 정부가 인수하는 그런 조건으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