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기업’이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자본금 가운데 20% 이상을 출자하여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번 책에서 소개된 기업들은 모두 ETRI의 기술을 사업화하고 기술사업화 전문 회사인 에트리홀딩스가 자본을 투자, 연구소기업에 등록된 기업들이다.
연구소기업의 경우, 초기기업이 대부분이어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는데 최소 5년에서 10년이상 걸린다. 현재 ETRI는 지난 2008년 연구소기업 1호인 오투스 이래로 38개 연구소기업을 창업, 지난해 말 기준으로 38개 연구소기업의 총 매출액은 183억원에 달하며 고용인원수도 250여명이나 된다.
이번 책자에 소개된 12개 기업은 바이오, 융합기술, SW, 부품소재, IT 등 다섯 분야로 나눠 기업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임신테스트 및 배란테스트기로 유명한 수젠텍을 비롯, 조선해양 IT무선통신 기업 하버맥스,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업 마인즈랩, 자동차 및 기상용 라이다 센서 기업 정상라이다, 광통신장치 기업 쏠리드링크 등 5개 분야 총 12개 연구소기업의 창업 및 성장스토리가 담겨있다.
아울러 12명의 CEO들은 창업동기, 위기관리 경험 및 창업희망자들에게의 조언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각 회사의 핵심인력들도 소속된 기업에서 이루고자 하는 비전과 꿈을 꾸밈없이 전하고 있다.
조병식 에트리홀딩스 대표는 “ETRI기술을 사업화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기업에게 연구소기업 제도를 널리 알리고 연구원의 우수한 ICT기술들이 사업화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