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서경펀드닥터]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국내주식형 1.63% 상승







지난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확대로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이어지며 코스피·코스닥지수 모두 연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10일 오전 공시된 가격 기준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63% 상승했다. 코스피 소형주가 약세를 보이고 코스닥의 상승세도 코스피 대비 저조한 탓에 중소형주식펀드의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약했다.

대형주 강세로 K200인덱스펀드가 2.41% 오르며 국내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일반주식펀드가 1.31%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고 배당주식펀드가 0.97%, 중소형주식펀드가 0.67% 각각 상승했다. 주식혼합형은 0.93% 올랐고 채권혼합형펀드는 0.47%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및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70개 중 1,700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478개였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헬스케어 관련 상장지수펀드인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가 전주 대비 6.52% 상승하면서 최고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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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26% 올랐다.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낮추면서 채권시장이 강세장을 연출한 덕분이다. 채권금리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면서 모든 채권 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냈다. 중기채권형 펀드가 0.49%로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31%, 0.22%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및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08개 국내채권형펀드 중 304개가 플러스 성과를 달성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256개로 집계됐다. 개별 펀드 가운데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이 1.84%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76% 상승했다. 브라질 증시 강세와 헤알화 약세가 겹치면서 브라질주식펀드가 8.52%의 수익률을 기록해 국가별 해외주식펀드 최상위권에 올랐다. 기초소재 분야 펀드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9.3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장동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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