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13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인증담당 이사인 윤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씨를 상대로 미인증 차량 수입과 시험성적 조작 의혹 등을 포함해 지난 2013년 환경부가 환경인증과 품질관리 실태를 점검할 때 폭스바겐이 미인증 배기관 부품을 사용한 차종을 축소신고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환경부 환경인증 점검 때 자진신고한 차량 외에도 미인증 부품을 사용한 차종이 29개에 달했지만 이를 누락하고 이에 대한 과징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이 압수한 아우디와 폭스바겐 차량 956대 가운데 606대가 미인증 수입됐고 차량에 배기가스 누출이 있다는 점도 확인돼 연비신고 시험성적서 48건을 조작했다는 혐의도 있다.
검찰은 폭스바겐이 2013년 과징금 부과 후에도 지속적으로 미인증 부품을 사용한 차량을 5만여대나 판매한 단서를 확보하고 환경부에 정확한 실태조사를 요청했다.
/진동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