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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父 "선수의 명예가 달린 일" 간곡 호소

리우올림픽 좌절되자 기자 회견서 호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가로막혀 올림픽 출전을 할 수 없게 된 수영 대표 박태환의 기자회견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 신관 법무법인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박대환의 아버지이자  소속사 GMP 대표 박인호 씨가 발언하고 있다. / 더팩트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가로막혀 올림픽 출전을 할 수 없게 된 수영 대표 박태환의 기자회견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 신관 법무법인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박대환의 아버지이자 소속사 GMP 대표 박인호 씨가 발언하고 있다. / 더팩트


박대환의 아버지 박인호 씨가 박 선수의 리오 올림픽 출전을 호소했다.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가로막혀 올림픽 출전을 할 수 없게 된 수영 대표 박태환의 기자회견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 신관 법무법인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태환의 아버지 박인호 씨는 “대한체육회의 결정을 이해는 한다. 도핑문제의 심각성도 알고 있다. 하지만 박태환은 국제규정에 따라 징계를 받았고, 이후 한 선수를 희생양 삼는 건 도가 지나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태환을) 도핑의 중요성에 대한 희생양 삼는 게 가슴 아픈 일이다. 선수를 약물쟁이로 만들어서 불명예를 주는 게 옳은 일인가. 선수의 명예가 달린 문제”라며 리오 행을 간곡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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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오전 대한체육회는 이사회를 열고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은 뒤 3년이 경과하지 않으면 대표 선수로 활동할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결정해 박태환의 2016 리우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박태환 측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중재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을 예정이다.

/주현정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주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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