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생선 비린내 없애고 과일향 내는 비결?

비린내 대신 과일향 나는 생선이 개발돼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이미지투데이비린내 대신 과일향 나는 생선이 개발돼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이미지투데이


일본에서 비린내를 없앤 생선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냄새 때문에 젊은 층에서는 생선을 먹지 않는 흐름이 확산되자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비린내 없는 생선이 개발됐다. 가격은 일반 양식 생선보다 10% 비싸지만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비린내를 제거하는 비결은 사료에 있다. 일반적인 배합사료에는 생산을 말려 빻은 가루인 어분이 40~60% 포함된다. 성장에 불가결한 단백질이지만 비린내의 주원인이기도 하다. 이에 어분 배합비율을 낮추고 식물성 단백질 배합을 늘린 것. 감미로움을 보충하는 말린 닭분말, 탈취 효과가 있는 차분말도 더해 비린내를 거의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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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이나 레몬 등 과일 향 생선도 판매가 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과일향 생선은 후카다 하루히사 고치대학 준교수가 유자에 포함된 폴리에틸렌 페놀의 항산화 작용에 착안해 개발했다. 그는 가고시마 현 어업협동조합과 협력해 유자 성분을 사료에 10%가량 첨가해 20~30차례 먹이자 생선에서 유자 향기가 감지되는 것을 확인, 유자향 방어를 양식해왔다.

후카다 교수는 “양식을 통해서만 생산할 수 있는 맛있는 생선이 늘어나 양식 생선의 평가가 높아지고 업계 활성화로 연결되길 기대한다”며 “사람들에게 생선을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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